[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지역의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극장 부재지역에 조성된 작은영화관에서 주민들이 다양한 영화 관람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를 심도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작은영화관 기획전’이 이달부터 2017년의 여정을 본격 시작한다.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영화상영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데, 먼저 영화상영 프로그램은 사업단에서 상업영화를 비롯해 국내외 고전영화, 예술·독립영화, 영화제 화제작, 예술의전당 공연실황 등 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영화들을 주제별, 장르별로 다양하게 아카이빙을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에서 직접 관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영화들을 선택하여 상영한다.
이와 더불어 지역 주민이 제작한 단편영화, UCC 등을 프로그램으로 편성하여 지역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버전의 영화상영으로 고령자 및 장애인의 관람 장벽도 없앤다.
영화 감상을 넘어 배우고 즐기며 힐링하는 영화 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만들기 체험활동, 중·고등학생 관객들을 위한 영화계 진로탐색 강의를 비롯해 심리치료 프로그램인 힐링시네마 등이 연령별, 주제별로 다양한 포맷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오감발달 및 창의력 개발, 정서 함양, 문화·인권 감수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는 것을 넘어 배우고 즐기는 ‘2017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영화사 친구가 주관하며, 오는 12일(월) 첫 상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0개의 작은영화관에서 각 한 차례씩 개최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