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김제시(시장 이건식)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술보급과 서상철 과장을 비롯한 직원 17명은 지난 5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산면의 한 배과원(10,000㎡)을 찾아 배 봉지씌우기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번 일손 돕기는 농촌인력의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이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기계화 작업이 어렵고 타 농작물에 비해 일시에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배 봉지씌우기 작업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에 조금이나마 일손을 덜어주고자 기술보급과 직원들이 농촌 일손 돕기에 앞장서게 되었다.
배과수원 김종섭 농가는 “올 봄 배 봉지씌우는 시기에 인력을 구하지 못해 1년 농사에 지장이 있을까 며칠 동안 애를 태웠는데 공무원들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내어 본인 일처럼 열심히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상철 기술보급과장은 “일시적이고 작은 힘이지만 늘 안쓰럽게만 보이는 우리 모두의 부모님 같아 기꺼이 도왔다”며 더 도와드리지 못한 점을 죄송스러워 했다.
한편 김제시는 연 2회씩 농가 일손이 부족한 모내기철과 수확기에 실과소 읍면동별로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농촌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새참과 점심식사도 손수 준비하는 등 지역실정에 맞는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