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농한기 도박사범 특별단속 실시

[최진호 기자] 전북지방경찰청은 12일 농한기 도박행위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2월 말까지 농·어촌지역 등 도박사범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점 단속 대상은 조직폭력배 개입 도박행위(계좌추적 등 자금원 수사 병행), 불법 도박 사이트 이용 사이버 도박행위, 비닐하우스 등에서 파수꾼을 둔 상설 대규모 도박행위, 투견, 투계 도박행위, 선량한 농·어민 상대 도박행위, 상습적인 사기 도박행위, 원정 상습도박 행위 등이다.

지난 11월에 검거됐던 남원지역 전문도박단의 압수된 도박자금

한편, 지난 11월에 지리산 일대 휴양림, 펜션, 가든, 찜질방, 야산 천막에서 도박꾼 50여명을 모집 약10억원대 도박을 한 남원지역 폭력조직 부두목 등 전문도박단 56명 검거한 바 있다.

아울러 고창군 농촌지역 외딴 집에 모여 1,5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50회에 걸쳐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한 농민 등 남·녀 피의자 25명 검거, 동절기 농민들의 도박행위가 끊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