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도영 의원(전주2, 국민의당)은 “소방공무원은 사고·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직무 특성상 참혹한 장면을 목격하는 빈도가 잦아 육체적 외상은 물론 우울장애, 수면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등 심리적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근무하고 있으나 전라북도 소방공무원들은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한 체 고통 받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현재 소방 전문치료센터 지정, 심리안정프로그램 도입, 정신건강 진료비 지원 등의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형식적이고 실효성이 낮아 소방공무원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도영 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정신건강 관련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상담 횟수를 대폭 늘리고, 심리상당 및 전문의 대면상담을 추진 할 것을 제안했다. 또 화상 전문치료센터, 근골격계 진단전문병원, PTSD 상담센터 등 전문적인 치료와 건강관리가 가능한 소방 전문치료센터를 구축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도영 의원은 제344회 정례회에서 「전라북도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해 사고 및 재난 현장에서 위험에 수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조례는 소방관서에 유해물질 등을 세척·소독할 수 있는 감염관리실과 전용세탁실, 심리적 안정과 육체적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실과 심신안정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복지·체력단련 시설 등을 설치·운영토록 했다. 또 퇴직 소방공무원의 원활한 사회복귀와 생활안정을 취업 지원 사업을 진행토록 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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