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구면(면장 서원태)에서 SNS를 통해 모금한 기금을 장애아동에 전달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제 금구면 두월천노을권역 사무장인 김석(36세, 사동마을)씨는 지난 5월 둘째딸 100일을 맞이하여 SNS에 ‘김가율 100일맞이 후원축제’이벤트 마련했다.
둘째딸 100일을 맞이하여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 후원을 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였다.
게시글의 ‘좋아요’1개당 1,000원씩을 적립하여 후원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이 게시글에는 하루만에 좋아요가 249개나 달렸다.
또한 취지에 공감한 SNS친구들이 추가 후원을 해주기도 했다. 이렇게 마련된 금액이 41만원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한어울영농조합법인 대표 송용석씨(49세, 두월천노을권역 추진위원장)가 추가적으로 9만원을 더 후원하여 총50만원의 후원금이 마련되었다.
김석씨와 송용석씨는 2017년 7월 4일 후원금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장애아동에게 지원해 주길 희망하며 금구면장에 기탁했고 금구면장은 지원이 필요한 장애아동 2명을 선발해 각 25만원씩 전달하게 된 것이다.
작은 농촌마을에서 SNS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이것을 지역의 장애아동을 위해 사용한 것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이벤트를 기획한 김석(36세, 두월노을마을 사무장)씨는 “둘째딸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주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마을에서 일하기 전에 사회복지를 하면서 장애인복지관에 처음 근무하게 되었고, 둘째딸아이와 같은 아이들이 지원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장애아동에게 기금을 전달하자고 제안했는데, 송용석 대표와 금구면에서 여러 가지로 신경써주고 알아봐 주어 감사하다.
작지만 이 돈이 종잣돈이 되어 장애아동들이 지역에서 더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의미 있게 사용되면 좋겠다.”고 이벤트 마련과 기금전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금구면장(서원태)은 “이러한 계기를 통해 지역에서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고 이웃과 사람사이 정이 넘치는 금구면이 되면 좋겠다.
행정에서도 이러한 부분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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