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통신=김보라 기자] 기술표준원은 자동차용 액상용품, 스포츠 안전용품 등 겨울에 많이 사용하고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큰 176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8개 제품이 부적합했고 이 가운데 10개 제품은 리콜, 8개 제품은 개선 명령 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동절기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자동차용 액상제품 53개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부동액 1개 제품과 앞면창유리세정액 3개 제품의 어는점이 기준에 미달해 리콜권고하기로 했다.

부동액의 어는점 기준이 미달되는 경우 겨울철에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엔진 냉각수가 얼어 자동차 운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지난 4년간 부동액과 앞면 창유리세정액의 안전성 조사결과 부적합률이 증가하고 있어서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겨울철에 사고 우려가 큰 스포츠 안전용품 61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결과 충격흡수성이 기준 미달인 승차용 안전모 5개, 운동용 안전모 1개에 대하여 리콜권고하기로 했다. 안전모의 주요 안전성 항목인 충격흡수성 시험결과 기준보다 1.7 ~ 2.5배나 미달되어 안전모를 착용하고도 충격 흡수효과가 매우 낮아짐에 따라 소비자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 등산용 로프, 롤러스포츠 보호장구, 스케이트보드 등 위험이 비교적 낮은 8개 제품에 대하여서는 판매중지와 개선명령을 내리로 하였다.

 이번 조사결과 리콜 및 개선명령 제품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위해상품차단시스템에 등록하여 판매를 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