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유춘기)는 첨단농업 종자사업소에서 식물조직배양과 양액재배로 생산한 가을 재배용 무병 미니씨감자를 희망하는 594농가에 분양했다.
분양된 씨감자의 품종은 추백, 수미, 추동, 대지, 새봉 5품종으로 분양수량은 84만6,033개(7,667kg)로, 2017년 봄 분양수량 36만 5,180개(3,583kg)에 비해 231% 증가한 물량이다.
그동안 농업기술센터에서는 1995년 2,300㎡의 미니씨감자 생산시설을 설치하여 분양하던 노후된 생산시설로 생산성이 떨어졌으나, 2016년 11월 죽산면에 위치한 첨단농업 종자사업소를 준공, 시설이 현대화 되고 재배면적이 6,868㎡로 늘어나면서 미니씨감자 재배농가의 크게 증가되는 수요에 맞추게 된 것이다.
이번에 분양된 미니씨감자는 조직배양 한 감자 무병묘를 양액으로 재배하여 평균 무게 5~30g인 순도높은 기본종으로 보급종 규격서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재배방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는 깊이는 10cm 이내로 얕게 심으며, 크기가 작은 미니씨감자는 절편으로 내지 말고 통으로 심고 크기가 30g이상인 경우에는 절편하여 심을 수 있도록 하고 재식간격도 일반재배보다 간격을 좁게 하는 밀식재배로 75×20cm나 75×15cm(휴간×주간)로 정식할 것을 당부하였다.
분양되는 최상위 단계의 우량 미니씨감자를 농가 포장에서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반드시 망실재배와 망실을 설치하였더라도 보안방제를 통하여 무병 씨감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미니씨감자를 분양받은 농가는 자신의 포장에서 2회 이상 증식하여 종서로 사용해야 한다.
용지면 김광식(57세) 농가에 따르면 김제시 감자 재배면적은 1,080ha로 이와 같이 미니씨감자를 통한 2차 증식후 종서재배 가능면적은 1,000ha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며, 지난 시간 외지에서 사오는 씨감자 종자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일부 바이러스에 감염된 종서를 사용하여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되는 무병 씨감자는 김제 감자 종서가 전반적으로 좋아져 더뎅이병등 이병율이 적어졌으며 품질이 우수하여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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