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기자] 내년 2012년에는 공휴일이 116일로 예전과 비교해서 별로 적은 일수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연달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는 석가탄신일 (5월28일-월요일)밖에 없어 직장인들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석가탄신일을 제외한 공휴일은 대부분 수요일에 몰렸다. 현충일(6월6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은 수요일이다. 무엇보다 교통체증을 가져오는 명절연휴가 짧아 아쉽다. 설날 연휴인 1월22-24일은 일요일-화요일이어서 앞에 토요일을 붙여도 4일 밖에 되지 않으며 추석 연휴인 9월29일-10월1일는 토요일-월요일 사흘이 전부인 것.
그러나 2012년에는 국회의원 총선거(4월11일)와 대통령 선거(12월19일)가 예정돼 있어 출근일이 이틀 줄었지만 선거일에도 출근하는 직장인이 많아 큰 위로는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네티즌들은 “외국처럼 주말에 공휴일이 끼면 월요일에 쉬자, 주 5일한다고 공휴일 다 없애놓고 주말에 다 겹치니 이건 뭐냐”라며 대체 공휴일을 주장하는가 하면 “지난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해서 기념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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