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텃밭교육 활성화를 위해 관련 교재와 교구 등을 소개하고 학교텃밭의 효과를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초등학교 교사 등 전북지역 학교텃밭 담당자를 대상으로 ‘학교텃밭 개발기술 설명회’를 19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실시했다.
설명회에서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학교텃밭 관련 교재, 교구와 도시농업 모델이 소개됐다.
선생님과 학생이 텃밭가꾸기를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쿨가드닝 매뉴얼’ 시리즈 등 학교텃밭 관련 교재 30여점이 전시됐다.
또한 강낭콩·수생식물·싹채소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키우며 관찰할 수 있는 ‘다목적 식물 관찰키트’ 등 교구 10여점도 소개됐다.
뿐만 아니라, 학교텃밭 모델 및 학교텃밭에 활용할 수 있는 있는 한국형 텃밭 모델, 옥상텃밭 모델, 베란다텃밭 모델 등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내 조성되어 있는 도시농업 모델이 공개됐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학교텃밭 담당자들은 텃밭 교육을 위한 교재, 교구, 프로그램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수 기회가 제공되기를 희망했다.
학교텃밭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 학교교육형 도시농업* 텃밭 수는 4,150개였으며 참여자수는 69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전북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학교 텃밭정원 조성·운영 및 활용’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북지역초등학교 416개 중 39.4%인 164개 초등학교가 학교텃밭을 조성·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학교텃밭을 활용한 농업체험 교육은 학업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언어폭력성을 완화하고 창의성과 환경감수성, 자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장윤아 농업연구사는 “학교텃밭 개발기술 설명회를 통해 개발기술이 보다 빨리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의 학교텃밭 교육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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