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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자살사고 “미필자와 군필자 인식차이 분명”
김덕녕 기자  |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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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15  14: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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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녕 기자] 군 복무 중인 젊은이들의 자살사고는 심심치 않게 나오는 사건 사고이다.

온라인 리서치 전문 기업 두잇서베이(www.dooit.co.kr)에서는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군대내의 자살사고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1년 12월 1일~6일, 표본오차 ±3.70%, 95% 신뢰수준) 군필자와 미필자간의 인식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대에서 자살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유에 대해서는 군필자와 미필자 모두 순위적인 결과로는 차이가 없었다. ‘군부대에서의 부적응’(총 41.9%)을 가장 큰 이유로 택했으며, ‘선임들의 구타 및 가혹행위’(총 31.1%), ‘입대 전부터 가지고 있던 심리적 불안감’(총 13.1%), ‘부대 내의 왕따 문화’(총 8.8%), ‘개인적인 가족사나 고민거리’(총 3.3%), ‘부족한 책임감’(1.8%)로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각 모집단의 응답을 살펴보면 미필자들은 ‘선임들의 구타 및 가혹행위’를 37%로 응답하였으나, 군필자들의 경우는 16.2%밖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15.2%는 ‘입대 전부터 가지고 있던 심리적 불안감’이라고 응답해 자살을 선택한 피해자들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나타냈다.

군필자와 미필자 간의 인식 차이는, 자살사고 소식을 접하고 난 뒤 드는 감정에 대한 결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군필자와 미필자 모두 ‘자살한 병사에 대해 연민의 감정을 느낀다’(미필 52.7%, 군필 29.4%)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으나, 미필자의 경우는 ‘피해 병사를 죽음으로 몰고간 사람에게 분노를 느낀다.’(24.9%) 는 답변이 뒤를 이은 반면, 군필자의 경우는 ‘누구나 겪는 것을 못 버티고 죽음을 택한 병사에게 한심함을 느낀다’라고 답변한 사람이 27.4%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미필자의 경우 자살사고에 대한 책임을 모두 군대에 있다고 인식하는 반면 군필자의 경우는 자살사고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부대에 있으나, 자살을 선택한 병사에 대한 책임도 있음을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재 군복무중이거나 군대를 전역한 예비군들 중 26%는 부대 내에서 소위 특별 관리 대상인 ‘관심병사’로 분류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부대 내에서 자살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병사를 본적 있다는 답변이 55.1%로 나타나, 지금 이 순간에도 군부대는 언제든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져 나올 수 있는 상태임을 시사하고 있어, 부대에서의 병사 관리의 중요함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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