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이곳 박물관은 2009년 착공을 시작으로 2011년 9월30일 개관해 국내는 외국 곳곳까지 알려져 한국의 역사를 지닌 명실상부한 역사관광지로 자리매김되어 하루평균 1년 100만여명이 이곳을 찾아 현재 300여만명이 다녀간 관광명소로자리잡아 가고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건립의 대표적인 자료를 공개 한다. .
군산세관 기념물 제87호 (전북 군산시 장미동 49-38)
● 군산항을 개항한 대한제국은 1906년 인천세관 군산지사를 설립하고, 1908년에 8만 6천원을 들여 건물을 준공했다.
유럽에서 붉은 벽돌과 건축자재를 수입하여 유럽양식으로 건축했는데, 같은 시기에 건립된 부산세관, 목포세관 등이 모두 탁지부 건축소에서 설계된 것으로 보아 군산세관 역시 탁지부 건축소에서 설계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관 이외에도 많은 창고와 부속 건물 등이 있었으나 대부분 멸실되었고, 현재 본관은 호남관세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외관은 붉은 벽돌이지만 내부는 목조를 사용했으며, 슬레이트와 동판으로 지붕을 올리고 그 위에 세 개의 뾰족한 탑을 세웠다. 이와 같은 양식은 국내에 서울역사, 한국은행 본점 건물이 유일하며, 서양 건축양식이 수입되었던 근대 초기의 건물로 건축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세관의 발달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다.
조선은행 국가등록문화재 제374호 (전북 군산시 장미동 12)
●일제강점기 식민지 지배를 위한 대표적인 금융시설로, 1922년에 완공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에 한국에서 활동했던 대표적인 일본인 건축가인 나카무라 요시헤이가 설계하였다.
이 건물은 붉은 벽돌로 지은 4층 높이의 2층 건물로, 정면에 돌출 된 현관을 중심으로 평아치를 5개 세우고 양쪽에 각각 반원형의 아치를 두었고, 지붕은물매를 급하게 처리하여 장중한 느낌을 주었다.
또한 군산의 근대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건물로서 일제강점기 군산을 배경으로 한 채만식 소설 『탁류』에 등장하기도 한다.
구 조선은행은 1879년부터 부산에 처음 진출한 일본의 사립은행인 국립 제일은행이 그 전신이다.
이것을 1909년 대한제국의 국책은행으로 설립된 구 한국은행이 인계 받았으나, 일제강점 이후 총독부에 의해 조선은행으로 개칭되었고, 조선총독부의 직속금융기관 역할을 하였다.
해방 이후 조선은행이 한국은행으로 바뀌고 전주로 이전된 이후 한일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위치적으로 내항에 인접해 식민지 금융기구의 역할을 수행하여 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물이며, 그 규모와 건출물의 건축사적 가치에 있어서도 중요한 건물이다. 현재는 복원되어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으로 군산근대건축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일본 18은행 국가등록문화재 제372호 (전북 군산시 장미동 32)
● 구 장기18은행은 일본 나가사키에 본사를 두고 있던 일본 지방은행으로, 조선에서는 1890년 인천에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전국에 지점을 개설하였는데, 군산은 1907년에 조선에서 일곱 번째 지점으로 건립되었다.
이 은행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미곡을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금융기관이다.
단층의 본관과 2층의 부속건물 2동(창고, 사무실)으로 구성된 이 건물은 동시대 은행 건축의 일반적인 양식에 따라 폐쇄적인 외관으로 계획되었고, 부분적으로 인조석을 사용하여 장식하였다.
또한 일제강점기 초반에 지어진 은행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1954년 상공은행과 신탁은행의 합병으로 발족한 한국흥업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되었고, 이후 1992년까지는 카페, 그 후 중고가고 도매상으로 자리했으며 현재는 구18은행 군산지점으로 복원되어 군산근대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잔교 (일명 뜬다리)
●부잔교는 서해안의 특징인 조수간만의 차로 인한 부두 기능의 한게를 극복하고자 제작되었다.
작동형테는 썰물로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배를 정박하는 부두인근에 갯벌(5~10m)이 드러나 배가 부두에 정박할 수 없는 점을 보완하고자 물에 뜰 수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정박시설을 건설하고 부두에서 정박시설 사이에 다리를 만들어 밀물과 썰물시 상하로 움직이며 선착장 역할을 할수 있도록 설치하였다.
부잔교는 일본이 전라도 곡창지역에서는 수탈한 쌀을 일본으로 운반하기 위해 건설한 항만시설로, 제3차 축항공사기간(1926~1933)에 부잔교 3기를 설치하여 3천톤급 기선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후 3기가 추가되어 6기가 사용됐다.
해망굴 국가등록문화재 제184호 (전북 군산시 해망동 1000-21)
● 월명산 자락 북쪽 끝에 자리한 해망령을 관통하는 터널로서 수산업의 중심지인 해망동과 군산 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1926년 10월 16일 완공되었다.
전체길이 131m 높이 4.5m의 반원형 터널로서 일제강점기 군산항의 발달과 근대도시로서 군산의 변화과정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토목 시설물이다.
일제강점기 해망굴 인근에는 군산신사와 신사광장(현 서초등학교), 공화당, 도립군산의료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서 사람들의 통행이 빈번한 교통의 요충지였다.
이후 한국전쟁 중에는 군산에 진주한 인민군 부대 지휘소가 터널 안에 자리하였으며, 연합군 공군기의 공격을 받기도 한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사용되었다.대미술관으로 활용되고 있다.살펴볼 수있다.
군산항의 철도, 쌀선적 (1912년 )
● 1912년, 이리(익산)와 군산항을 잇는 호남선의 지선 군산선이 건설되었다. 군산선은 주요 농장이 있는 곳마다 역을 만들고, 군산 내항까지 깊숙이 철도를 놓아 항구와 철도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쌀을 효과적이고 빠르게 옮기고 수탈할 수 있도록 설계 군산항 창고는 군산항 축항공사 기간인 1905~1938년까지의 기간에 조성되었다.
총 4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공사 중에 군산 내항 창고는 제3차 공사 때 3동(면적 6,900㎡)을 건립하여 쌀 25만 가마를 동시에 보관할수 있게 하였으며, 마지막 제4차 공사때 약2천㎡의 상옥창고를 신축했다.
쌀탑 (1926년)
● 1926년 군산항 제3차 축항 기공을 기념한 쌀탑이다. '축 축항기공 역전정우회'라 적혀있는 이 쌀탑은 일제의 잔혹한 수탈이 이루어졌는지 여실하게 보여준다.
일제강점기 군산항은 호남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수탈해가는 국내 최대기지였는데, 사진은 군산항의 축항을 기념하기 위해 쌀 804가마로 약 2천㎡의 상옥창고 2동을 신축했다.
본전통
● 이 사진은 일제강점기 본정통 현재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 내항 주변 일대를 찍은 사진이다.
이곳은 개항 후 각국 조계지역으로 경매를 통하여 불하된 지역으로, 일본인 상업, 금융, 여관, 회사 등이 밀집된 최고의 번화가였다.
일본인과 한국인은 거주지 뿐만 아니라 상권도 나누어져 있었는데, 일본인은 본정통(해망로)와 전주통 그리고 명치통을 주 상권으로 장사하였고, 한국인은 소화통을 중심으로 장사했다.
영동거리(1930년대)
● 구 경찰서쪽 입구에서 영동을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의 영동은 길 양쪽에 상가가 줄지어 있고, 사람들의 부산한 모습이 활기찬 도로이다.
우측 첫 번째 2층 겅물은 야마구찌 소주도매상점이며, 그 뒤 양옥 2층 건물이 동아백화점이다. 영동거리는 일본인들은 행정구역상 영정이라 불렀지만 한국인들은 송방거리, 혹은 송방 골목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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