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사)대한노인회 김제시지회(지회장 이종선) 부설 노인대학(학장 소은영)에서는 노인대학 학과 일정의 하나인 가을 견학 및 야외 활동을 지난 10월 19일 서천 국립생태박물관과 장항 해양생물자원관, 새만금방조제와 곰소 등지에서 가졌다.
모처럼 형형색색 나들이 옷을 갖춰 입고 이른 아침부터 바쁜 걸음을 재촉하여 나온 어르신들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고 행복한 모습이었으며 그간의 시름을 내려놓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중국 진나라 사광은 노년의 배움을 ‘노이호학(老而好學) 여병촉지명(如炳燭之明)’이라 말했다.
이는 늙어 배움을 좋아하는 것은 밤에 촛불을 들어 밝히는 밝음과 같다는 뜻으로 나이는 더하지만 늙어감에 흔들리거나 마음 상하지 않고 차분히 그리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후배들의 앞길에 밝은 빛을 비추어 주는 멋진 노년의 삶을 일컫는 것으로 이야말로 ‘병촉지명’의 삶이라 할 것이다.
뒤늦게 배움의 열기가 뜨거운 노인대학은 지난 4월 6일 195명의 학생이 입학하여 매주 목요일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26주 52시간의 교과편성표에 의해 23명의 강사가 교양강좌․건강관리․레크레이션 등의 수업을 진행을 하고 있고, 서예․노래교실․건강체조․게이트볼 등 그룹을 나누어 하는 특별활동반 운영과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봄․가을 두 차례의 견학 및 야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성가족과(신미란 과장)는 “끊임없는 배움의 길이야 말로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하고,195명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개근하시기를 바라고, 앞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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