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문체부 기타공공기관 및 단체 경영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 성적 기록

[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5대 국립예술단(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극단) 중 한 곳인 (재)국립합창단이 문체부 기타공공기관 및 단체 경영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 성적을 기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광주서구갑)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2~2016년) “문체부 산하 기타공공기관 및 단체 경영실적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973년 설립하고 2000년 독립해 재발족한 (재)국립합창단이 2015년과 2016년 두 해 동안 D등급(50~60점)을 받아 2년 연속 최하위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5조, 「기타공공기관의 혁신에 관한 지침」 제21조의2 및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경영실적 평가제도’는 기타공공기관 및 단체의 자율·책임 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매년도 경영 노력과 성과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또한, 문체부의 ‘경영실적 평가제도’는 기타공공기관 및 단체의 공공성 및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경영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대국민서비스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2015년 문체부의 경영실적평가 보고서에는 (재)국립합창단을 비롯하여 대한장애인체육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총 3개 기관 및 단체가 D등급(50~60점)을 받았으며, 2016년 경영실적평가에서는 (재)국립합창단만 유일하게 모든 기관 통틀어 최하위 성적인 D등급을 받아 꼴찌를 기록했다.

올해 7월 문체부가 발표한 경영실적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재)국립합창단은 내·외부 의견수렴과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목표 및 실행과제의 도출, 단계별 실행과제 추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 구체적인 성과 점검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운영, 유관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한 적극적인 과제 이행 및 대응노력, 공연티켓 판매 방식 개선과 청탁금지 대응 매뉴얼 작성 등의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기석 의원은 “국립합창단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정기적인 공연을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예술 공연기관 중 하나다.”며, “활동에 비해 그 성과가 저조한 만큼 평가에서 지적된 사항들은 반드시 개선하여 합창 인구의 저변 확대 등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문체부 기타공공기관 및 단체 경영평가 실적 분석]

2012년

(27개 기관)

2013년

(25개 기관)

2014년

(32개 기관)

2015년

(35개 기관)

2016년

(34개 기관)

S등급

(탁월,

90점이상)

-

-

-

-

-

A등급

(우수, 80~90점)

한국문학번역원,

예술의 전당, (재)국립발레단

(3개 기관,11.1%)

명동예술극장, 예술의 전당, (재)국립발레단,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영상자료원

(6개 기관,24%)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영상자료원,(재)예술의 전당, 한국체육산업개발(주),

한국문화진흥(주), 국립발레단

(7개 기관, 21.9%)

한국영상자료원, (재)국립발레단,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 한국문화진흥주식회사

(5개 기관,14.3%)

(재)국립발레단,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 한국문화진흥주식회사

(4개기관,11.8%)

B등급

(양호, 70~80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명동예술극장, 정동극장, 한국영상자료원, (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재)국립오페라단, 영상물등급위원회, 대한체육회

(9개 기관, 33.3%)

한국문학번역원(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경영지원센터, 국악방송, (재)국립오페라단, (재)국립합창단, 한국문화정보센터, 정동극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체육인재육성재단, 서울예술단

(12개 기관, 48%)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재)한국문화정보원, 한국문학번역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국민생활체육회, 태권도진흥재단,

체육인재육성재단, 그랜드코리아레저(주), 서울예술단, 국립오페라단

(14개 기관, 43.8%)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학번역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세종학당재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예술의 전당,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국립극단, 국민생활체육회, 한국저작권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그랜드코리아레져

(19개 기관, 54.3%)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화정보원,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영상자료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세종학당재단, 국악방송, 국립극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대한체육회, 태권도진흥재단, 게임물관리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그랜드코리아레져

(18개 기관, 52.9%)

C등급

(보통, 60~70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경영지원센터, 국악방송, (재)국립현대무용단, (재)국립합창단, (재)국립극단, 한국저작권위원회, 국민생활체육회, 체육인재육성재단, 태권도진흥재단

(10개 기관, 37%)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체육회, 한국저작권위원회,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한국공연예술센터, 태권도진흥재단

(6개 기관, 12%)

세종학당재단,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재)국악방송, (재)명동․정동극장,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재)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극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

(11개 기관, 34.4%)

한국문화정보원, 정동극장, 국악방송,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재)국립오페라단, 대한체육회, 한국도핑방지위원회(8개 기관, 22.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예술의전당, 정동극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재)국립오페라단,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도핑방지위원회(11개기관, 32.4%)

D등급

(미흡, 50~60점)

한국공연예술센터, 서울예술단, 게임물등급위원회

(3개 기관, 11.1%)

한국도핑방지위원회

(1개 기관, 4%)

게임물관리위원회,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2개 기관, 6.3%)

(재)국립합창단, 대한장애인체육회, 태권도진흥재단(3개 기관, 8.6%)

(재)국립합창단

(1개 기관, 2.9%)

E등급

(아주미흡, 50점미만)

국립예술자료원, 대한장애인체육회

(2개 기관, 7.4%)

-

-

-

-

출처 : 문체부 국감제출자료, 201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