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더 넓은 세계로!!’

[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11월 23일(목)~11월 24일(금) 김제동초등학교(교장 강일순) 6학년 학생(93명)들이 10월 초부터 직접 계획하고 준비한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성장평가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인재 양성을 꿈꾸며 ‘가자! 더 넓은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준비하였다.

11월 23일(목) ‘세계 탐방의 날’에는 사회, 국어, 실과,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교과를 통합한 교육과정 재구성에 맞추어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평소 수업시간에 자신이 알고 싶은 나라를 함께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발표를 듣는 학생들은 세계 여행을 떠난 것처럼 느끼고자 준비된 모의 여권에 발표자들이 발표한 내용을 기록하였다.

다음날인 11월 24일(금)에는 ‘세계 문화 나눔의 날’로 각 조별로 자신이 조사한 나라의 음식, 음악 등 다양한 문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학생들은 전날 기록한 모의 여권을 가지고 6학년 교실을 돌아다니며 나라별 퀴즈를 풀고 퀴즈를 맞힌 친구들은 나라의 상징을 새긴 도장을 여권에 받고 퀴즈를 해결한 나라의 음식 문화와 전통 음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6학년 교실이 배치되어 있는 후관 4층 중앙 복도에는 평소 학생들이 조사하고 직접 만든 나라별 국기, 지형도, 전통의상, 전통 가옥, 나라별 신문 등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수업 시간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 전반에 걸쳐 배운 내용을 마음 속에 새길 수 있었다.

이 모든 수업과정들이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추구하는 성장평가제와 연계되어 학부모님들께 공개하고 , 앞으로의 초등학교에서의 평가의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 수업을 준비하면서 6학년 담임교사들은 학교 업무와 6교시까지 진행되는 수업, 학생 생활 지도 등으로 교육과정 분석 및 교과별 핵심성취기준 등을 분석하기 위한 끊임없는 수업협의의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으니,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의 시간을 가진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학생들 역시 평소 수업 시간에 앉아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기록하는 수업에서 벗어나 스스로 계획부터 발표까지 이루어진 수업을 통하여 친구들과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책임감, 협동심까지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6학년을 마치기 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