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완산소방서(서장 윤병헌)는 지난 6일 임실119안전센터 구급대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만2세 남자아이를 심폐소생술을 통해 소생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6일 08:29 임실군 이도리 자택에서‘아기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고 축 늘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임실구급대와 임실펌뷸런스(소방펌프차+구급차 합성어)가 현장에 즉시 출동하였다.
만2세의 남자아이가 심정지를 일으킨 상황으로 출동대원들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함과 동시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남아의 심장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조치하여 전북대병원 응급실로 신속히 이송하였다. 현재 아이는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회복되어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교 김범철(남/37), 소방사 최병완(남/28) 구급대원은“아직도 그 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며 “아이가 회복되어 정말 기쁘다. 소방공무원이 된 이래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이의 부모는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 현장에 신속히 출동하여 응급처치로 소중한 우리아이를 살려주신 구급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윤병헌 완산소방서장은 “신고자, 상담요원, 구급대원의 역할이 톱니바퀴처럼 맞아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린 출동대원들을 하트세이버 대상자로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