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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동갑내기 남녀 같은 여관서 잇따라 자살... 경찰, 연관성 조사 중
권우진 기자  |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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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22  11: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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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진 기자]지난 16일과 19일 서울 용산구 보광동의 한 여관에서 32세 동갑내기 남녀가 사흘 간격으로 잇따라 자살해 경찰이 사건의 경위와 연관성 등 사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쯤 이 여관 201호에 투숙한 송모(32,여)씨가 가슴에서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옆에 송씨의 지문이 묻어있는 흉기가 있었고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송씨는 미국 유학을 하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6개월 전쯤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19일 오후 2시쯤 같은 여관에 투숙한 최모(32,남)씨도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는 벽을 주먹으로 내리 친 흔적과 최씨의 외투에서 전 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사진 10여 장이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최씨가 애인과의 결별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두 사람의 자살 사이트 가입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 여관에서 잇따른 자살 사건이 벌어지자 네티즌들은 “세계 최고의 자살 공화국”, “그 여관 주인은 무슨 죄냐”, “여성 혼자 힘으로 어떻게 자신의 가슴을 흉기로 찌를까. 타살 같다”, “제발 남아있는 가족들 생각 좀 하지”, “인생에 고난이 닥쳐도 극복하면 다 약이 될텐데..” 등의 의견을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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