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23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판사 이태종)는 만삭의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의사 백모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에 이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피해자의 사망 원인이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기도가 막혀 질식사한 것이냐로 모아졌다.
검찰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보고 그 범인으로 남편인 백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백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에 1심 재판부에서는 백씨의 유죄를 인정,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백씨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백씨의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1심과 달라진 정황이 없다며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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