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기자]불법으로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와 약사 2,037명이 적발됐다.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은 25일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리베이트 2차 단속을 벌인 결과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제약회사 영업본부장, 제약사 대표 등 2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5명과 이를 제공한 제약사 관계자 10명, 의‧약품 도매업자 6명, 시장조사업체 직원 3명을 적발해 11명을 불구속 기소했고 14명을 약식 기소했다.
또 리베이트를 받은 사실이 확인된 의사 1,644명과 약사 393명 등 2,037명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알리고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한 제약회사 이모 전무이사와 시장조사업체 최모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4월까지 전국 858명의 의사에게 2페이지 분량의 설문조사의 대가로 건당 5만원씩 총 13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대형 제약사들은 병원의 창립기념품 구입비를 대납하거나 개업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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