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25일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봉주 전 의원이 시내 모 호텔에서 송별회를 했다고 주장하며 인터넷 상에서는 이를 둘러싼 설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봉주 송별회는 하얏트호텔에서 했나 봐요. 제 친구한테 전화 왔는데 하얏트호텔 로비 앞서 안민석 의원 등등이랑 포옹하고 사람들 막 사진 찍구ㅡ럭져리하네요”라고 전했다.

또한 전 의원은 “남들에게는 솔선수범하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왜 자기네는? 하얏트호텔에서 송별회라ㅡ쫄지마?!”라며 “정봉주 나꼼수=샴페인 좌파, 리무진 좌파, 아르마니좌파에 이어 하얏트 나꼼수파 등극!”이라며 비난했다.

이어 “진보도 좌파도 호텔가서 비싼 밥 먹을 수 있죠. 근데 그들이 늘 파는 진짜 서민들은 호텔서 밥 먹을 일이 없다는 거죠ㅡ이 위선이 지겹다는거죠ㅡ넘 신경쓰지마세요ㅡ원래 그런데서 식사해 왔나 봐요”라며 “요즘 진보는 간지라ㅡ쎄련이네요”라고 꼬집기도햇다.

이에 대해 성공화대 탁현민 교수는 “전여오크가 정봉주가 하얏트에서 송별회 한다고 빈정댄 모양인데. 지인 몇과 함께 정 의원 아이들 밥 한끼 사주려고 왔다가 사람 많아 밥도 못 먹고 로비바에서 아이스크림하나 사주고 들어갔습니다”라고 전후 사정을 전하며 “전녀오크.. 인간이 아니라 오크니까 제가 참죠”라고 전 의원을 비난했다.

정봉주 전 의원과 함께 ‘나는 꼼수다’에 출연 중인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는 “전여옥 여사는 호텔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는 모양입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