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출범을 위한 발기인 모임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2월 27일에 개최한다.

소비자단체, 학계, 의료계, 식품․영양 관련 협회 등 민간 전문가 1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운동본부 위원장을 선출하고 단계적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을 결정하게 된다.

식약청은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가 이번 발기인 모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운동본부는 외식·급식·가공식품·소비자 등 4개 분야에서 나트륨 줄이기 홍보, 나트륨 줄이기 실천운동, 나트륨 줄이기 확산 운동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나트륨 과잉섭취의 심각성을 알리고 행동 변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국민의 동참을 유도하는 등 소비자·식품업체·언론· 지자체 등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가능한 많은 업체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저나트륨 기술을 지원하는 일도 추진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WHO 최대 섭취 권고량(2,000mg)의 2.4배에 달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그 영향으로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증가하여 사회적 비용이 급증하고 있으나 짜게 먹는 식습관을 단기간에 바꾸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발기인은 이래와 같이 18명으로 소비자 2인, 학회 6인, 협회 4인, 언론 2인, 공공기관 2인, 관련기관 2인 등이다.

 <발기인 명단>

김경주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삼영 건강관리실장, 김성권 대한신장학회이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김재옥회장, 대한고혈압학회 김철호 교수, 서울의대 분당병원김초일 단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영양사업단,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남춘화 회장, KBS 류현순 해설위원, 문은숙 식품의약품안전청식품안전정보센터 센터장, 문현경 한국영양학회차기회장, 박영수 한국외식업중앙회상임부회장, 박태균 중앙일보기자, 방옥균 한국식품공업협회상근이사, 오병희서울의대 순환기내과교수, 윤진숙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차기 회장, 정윤희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국장, 최수경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황한준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차기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