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일 기자]제119회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2011년 10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6일간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경남 진주시 판문동 146-1, 진양호 후문)에서 개최된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진주시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1개지회에서 싸움소 260여두가 참가한다.

개천예술제 무렵에 개최되는 진주전국소싸움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규모나 내용면에서 전국 최고의 소싸움 메이저 대회답게 전국 최고의 싸움소들이 출전한다.

진주시 소싸움담당자는 1897년 시작한 진주전국소싸움대회가 올해 119회를 맞아 명성과 권위에 걸맞게 싸움소를 키우는 우주에게는 선망의 대회이자 꼭 참가하고 싶은 대회이며 관람객과 소싸움 매니아들에게는 기다려지는 대회로 자리잡은 지 오래되어 연3만명 이상이 관람한다고 밝혔다.

경기방식은 체중에 따라 6체급으로 나눠 토너먼트식으로 우승자를 가려 전국의 내노라하는 유명 싸움소들이 총출동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또한 소싸움을 보러 오는 관중들에게 대회 중간 중간 송아지, 세탁기, TV, 자전거, 쌀 등 푸짐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주어지며, 초청가수 공연과 울장마라톤, 진주소싸움의 마스코트 맹우와 사진찍기 등 이색적인 이벤트도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토요일이면 늘 상설 소싸움경기장을 찾는 다는 소싸움 매니아 A씨는 벌써 진주전국소싸움대회가 기대된다면 일상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는 데는 싸움소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하면서 꼭 구경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