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민주평화당이 “문재인 정부가 한국GM 문제해결의 골든타임을 ‘엉터리 실사’로 날려버렸다”며 폐쇄를 앞둔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적분할해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평화당은 오늘(26일)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산업은행은 군산공장과 군산시민, 노동자들의 일방적 양보와 희생을 요구하는 GM에 무조건 항복했다”며 “한국GM에 대한 자금지원은 군산공장의 정상적 가동과 고용유지라는 전제조건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정부는 사실상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국민의 혈세를 GM에 헌납했다”며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민주평화당은 “군산공장은 이제 군산시민들과 지역 기업인들이 주축이 되어 회생시켜야 한다”며 “군산공장이 스스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한국GM이 군산공장을 인적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평화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GM이 군산공장을 인적분할에 동의할 경우 군산과 전북 지역 기업인들을 설득해 군산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전북도민들과 군산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 갖기 운동’을 펼쳐 전북 기반의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회사를 설립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당 관계자는 “정부와 여당이 지금이라도 침몰하는 군산경제와 전북경제에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각종 지원과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2018. 04. 26.
민주평화당 전라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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