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복기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에서 개발한 "백호보리"가 프리미엄 제주 맥주 생산을 위하여 제주에서만 재배하게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12월 15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유품종보호권 입찰결과 "백호보리" 품종 전용실시권을 확보하여 계약일로부터 7년 동안 제주에서만 재배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산업 육성과 관련한 제주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맥주 생산을 위해 주원료인 "백호보리" 품종의 안정적 사용권리 확보가 필요하여 전용실시권 입찰 결과 최종적으로 제주에 낙찰된 것이다.
전용실시권이란 지적재산권을 기간·장소·내용에 대하여 특허권자가 정한 범위안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백호보리"는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이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공동개발한 맥주보리 품종으로 맥주 생산에 가장 이상적인 우량 품종이다.
이에따라 제주만의 독점적 재배로 프리미엄 제주맥주 생산 명분을 마련하는 한편, 홍보 마케팅 전략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원은 '12년에 증식․보급용 종자 110톤을 생산하기 위하여 지난 11월에 한경지역 9농가, 37㏊의 면적에 종자 파종을 마쳐 현재 생육 관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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