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힐링여행 활성화 방안 논의

[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북도 삼락농정위원회 산림분과(위원장 양용택)는 6월 20일 전북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 강당)에서 전북도내의 다양한 산림문화 자원을 활용한 “대한민국 힐링 여행 1번지”로 거듭나기 위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힐링여행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 새만금수목원, 신시도자연휴양림 등을 도내 다양한 산림자원과 연계하여 활용도를 높이고 산림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앙부처, 학계, 산림휴양문화계 등 각계 전문가를 모시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럼은 산림청의 산림복지 정책방향과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특화방안,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전북 산하 가꾸기 방안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전문가 패널의 토론, 정책제언 발굴 등으로 진행됐다.

국토연구원 박종순 연구원은 “산림치유의 개념 및 필요성을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비교분석하여 전북지역의 특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의 일자리·소득과 연계된 국립 산림치유원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땅걷기모임 신정일 이사장은 “전라북도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원인 산과 길과 강 등을 활용하여 둘레길과 트레킹 코스 개발, 지역축제 등 콘텐츠 개발, 주변 임가들을 위한 전통 주막 복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함.

삼락농정 산림분과위원장 양용택은 “생산자인 지역 임업인들이 주변에서 생활하면서 소득을 창출함과 동시에 치유와 힐링을 그 안에서 찾는 생활거점형 개발방식을 제안한다”고 말함.

원광대학교 전경수 교수는 ”산간지역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산림자원 등을 효과적으로 이용, 개발, 보전하도록 한방 클러스터 추진, 지구별 접근성 고려,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한다“고 말함.

전북대학교 이창헌 교수는 “전북을 대한민국 힐링여행 1번지로 가꾸기 위하여는 중장기적 틀 안에서 산림청과 도의 일관된 정책 추진이 필요하고 또한 다른 휴양시설과의 차별화 된 지역의 특수성을 부각시킨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함.

전라북도 이승복 환경녹지국장은“금번 포럼에서 발표된 내용과 정책 제안사항에 대하여 중점 검토하고, 앞으로도 세미나, 간담회 등을 통해 많은 전문가와 현장 임업인들의 의견을 들어 전북을 다양한 산림자원과 연계한 휴양·치유시설의 메카로써 대한민국 힐링여행 1번지로 가꾸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