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훈기자］ 해경이 가용 경력(警力)을 총동원한 연말연시 해상치안 대책을 내놓고 시행에 들어갔다.

28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연말연시 들뜬 사회 분위기를 틈탄 국제성 범죄와 민생침해사범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12월 29일 ~ 1월 2일까지 5일간 특별 경계 근무에 돌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관련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조치가 취해질 계획이다.

이번 경계 근무에서 해경은 EEZ 해양주권 수호 및 불법조업 감시, 해양사고 대비 24시간 구조태세 유지, 국가 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선박 대테러 예방, 민생침해사범 및 국제성 범죄 단속, 내부 공직기강 확립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경은 이를 위해 연안해역 경비함정을 추가로 배치하고 주요 항ㆍ포구 전담 형사활동을 강화키로 했으며, 미식별 선박 검문 강화 및 여객선 안전호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해양사고 대비 사고다발 해역 순찰강화, 인권유린 취약개소 일제점검, 밀입국ㆍ밀수 등 국제성 범죄 정보수집 활동이 더욱 강화된다.

해경은 최근 울산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해 다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불법조업 외국어선 기승 및 대북 돌발 상황 발생우려 등 우리 해역에 대한 주권수호와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올 연말연시는 그 어느 때보다 해상치안 확립에 주력 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