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7일 ‘어울림 강소농 자율학습 모임체’(회장 채오순의) 의 상품 개발 품평회를 가졌다.
‘어울림 강소농 자율학습 모임체’는 2015년 강소농 기본, 심화, 후속교육을 수료한 농업인 중 장류 가공과 생강 생산 ․ 가공, 여주 생산 ․ 가공, 쌀 가공 농가 등 5명으로 결성된 모임체다. 이들은 매월 1회씩 회원들의 가공공장을 순회하며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자체 크로스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상호 간 발전을 모색해오고 있다.
품평회는 회원들이 생산한 원료를 본인의 기존 제품과 블렌딩(Blending)하여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개발하고 생산한 제품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강을 이용해 편강을 만든 농가는 아로니아 편강을, 여주환을 만드는 농가는 생강 여주환을, 떡을 만드는 농가는 아로니아 한입떡, 여주 한입떡, 생강 한입떡을, 고추장을 만드는 농가는 아로니아 고추장, 귀리 고추장, 여주 고추장, 생강 고추장을 선보였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렇게 만든 제품을 상품화하기 전에 올해 강소농 경영 개선 후속교육을 받고 있는 동료 농가의 평가를 받고 이를 토대로 상품을 보완하기 위해서 품평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료 농가들은 “강소농 자율학습 모임체에서 서로의 원료를 이용한 새로운 상품을 만든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며 “아로니아 편강과 여주 한입떡 등은 예전에 맛볼 수 없는 상품들로, 맛과 건강 동시에 잡을 수 있는 1석2조의 상품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강소농 교육을 이수한 농가들이 자율학습 모임체를 만들어 자체 크로스컨설팅과 함께 상품, 특수 작목을 개발해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강소농 대전’에 참가해서 정읍 강소농 농가의 상품을 홍보, 판매하는 등 강소농 소득 증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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