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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명소]스위스 제네바의 레만호 닮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호수 가운데 물기둥이 솟아 분수대를 이루고, 유람선이 미끄러져 간다
박세호 기자  |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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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28  15: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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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호기자]  대한민국에 호수가 몇 개나 있을까? 산정호수, 한라산 백록담 등등 전국의 호수는 그리 많지 않다. 한국에 산과 강은 많아도 지형상 호수는 별로다.

   
  사진ⓒ송파구청
그에 비하여 캐나다, 스위스 등은 호수가 발달하여 그곳에서 카누, 요트 등 스상 스포츠가 강하고 호수 길을 따라 운하가 펼쳐지고 유람선을 이용한 교통, 관광 등이 발달하면서 호수 변을 따라 아름다운 그림을 이루는 주택 혹은 별장의 모습들이 여행의 추억을 남기게 해준다.

서울 시내에도 호수가 있다. 그러나 그런 곳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옛날 송파 나루터의 뱃길과 물길을 절묘하게 조절하여 동호와 서호 두 개의 호수가 이루어진 것이다. 물 가운데에 우리 선조들의 송파 나루의 역사성을 살려 황포돛단배와 뗏목을 띄워 옛 정취가 살아있다.

   
  우레탄 산책로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다         사진ⓒ

 

유래를 살펴보면 북쪽 잠실벌 서호의 남쪽에 나루터가 있는 한강이었으나 토사가 쌓이면서 샛강이 생겼는데, 이를 메우면서 1969년 호수를 메웠고 1980년대 초 공원으로 정비한 것이라는 송파구청의 친절한 해설이 사적비 위에 새겨져 있다.

스위스의 레만호수는 알프스의 눈 녹은 물이 내려와 지형적으로 이루어놓은 자연의 산물이다. 그런데 송파구의 석촌호수도 여러 가지 면에서 레만호수와 닮은 꼴이다. 그래서 석촌호수는 서울 도심에서 정말 보기 드문 호수 공원으로 스위스 풍의 낭만적인 매력을 더하여준다.

롯데 월드에서 운영하는 소형 유람선 이름도 제네바 호이고, 호수 가운데 큰 물기동이 솟게 한 것도 레만 호수의 분수대에서 따온 풍경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쪽이 서호이고, 맞은편이 동호인데 모두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자전거가 적당하다.

   
▲ 제네바 레만호수                                              사진ⓒ제네바관광청 제공

반 바퀴만 돌아도 땀이 솟기 시작한다. 자전거를 물리고 호수가로 내려가 이번에는 여유가 될 때까지 걸어본다. 전 코스에 조깅 용 우레탄이 깔린 훌륭한 산책로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다. 


 
   
▲ 스위스 제네바의 공원(석촌호수 공원과 닮은 꼴이다)     사진ⓒ제네바 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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