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등원론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헌재 재판관 투표 때문에 등원하라는 이야기가 제게 많이 들려옵니다. 나라 팔아먹고 좋은 재판관 무슨 소용입니까? 초가삼간 다 태워먹고 좋은 그릇 하나 남기는 셈입니다! 야당이 야성을 잃어버리면 존재의미가 없습니다... 외롭습니다-cdy”라며 현 시점에서의 등원이 불가함을 역설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정 의원은 “[묻습니다] 한미FTA폐기를 위한 등원 거부 주장을 꺾고 국회에 들어가야하는지 묻습니다? 통합진보당까지 모두 들어갔습니다. 헌재 재판관 임명동의와 예산안등 처리를 위한 마지막 국회에 들어가야 할지 여러분 뜻을 묻습니다? 어떻게 할까요?”라며 등원에 대한 고뇌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에 대해 트위터리안들 사이에서는 “한미 FTA 폐기 없이는 등원해서는 안된다”는 의견과 “일단 회의가 열렸다면 그곳에서 싸우는 것이 당연하며 그곳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달라”는 의견 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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