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청소년들이 농업, 환경, 사회, 법률 등 각 분야의 쟁점에 대해 토론하는 모의국회에 참여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국 학생4-H연합회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2018 전국 학생 모의국회’를 연다.
이번 모의국회는 청소년들이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미래 인재로서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자 농촌진흥청과 한국4-H본부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중고생 180명은 국회 본회의 형식에 따라 대정부 질문을 하고 법안 심의를 한다.
대정부 질문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 대책 △작물보호제(농약) 안전 관리 대책 △탈원전 정책의 적정성 여부와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전기 수급 대책 △난민 대책 순으로 진행한다.
법안 심의는 △교양 농업 교육 의무화 △혐오 표현 금지 △소년법 개정 등 3개 안건을 놓고 자유 토론을 펼친 뒤 표결에 부친다.
이번 모의국회는 사회 문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다룬다는 점에서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탈원전·난민·혐오 표현 금지 같은 주제는 청소년들도 관심이 많은 만큼 깊이 있는 토론이 기대된다.
국회 문희상 의장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토론을 하는 민주주의의 현장이다. 이번 모의국회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치는 데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박경숙 지도정책과장은 “이번 모의국회가 참여한 청소년들이 사회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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