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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대안학교’ 설립 추진 논란...영화 '배틀로얄' 현실화?
조해진 기자  |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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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05  11: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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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기자]서울시교육청이 학교 폭력 및 왕따 문제의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왕따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있다.

‘왕따 대안학교’는 가해 학생을 피해 학생과 물리적으로 분리시키는 방식으로 왕따 폭력 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됐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4일 “왕따 방지를 위해 시 교육청 내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동료를 괴롭히는 학생은 대안학교로 전학시켜 별도의 교육을 시키는 왕따 대안학교 제도를 내년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현재 왕따 및 학교 폭력이 가장 심각한 중학교부터 대안학교 도입을 우선 시행한 후 고등학교와 초등학교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시교육청이 왕따 대안학교를 도입할 경우 다른 시도에도 이를 도입하는 방법을 적극 고려하겠다”며 왕따 대안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왕따 대안학교’에 대해 네티즌들은 “잘한 조치다. 즉시 시행해야한다”, “괜찮은 것 같다. 프로그램을 잘 짜면”, “확실한 인성 교육이 되야한다”라는 일부 찬성의 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해 학생의 대안학교가 왕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답인가”, “이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의 미래는?”, “이 또한 대놓고 사회적인 왕따를 양산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와 “오죽 답답했으면 생각해냈겠냐만 이건 교육이 아니다”, “대안학교가 그런 학교였나”, “일본 학원물 만화인 배틀로얄을 현실화 하는 건지”, “가해 학생에게 낙인을 찍는 것”이라는 등 대안학교 제도에 반대하고 근본적인 교육적 해결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이 다수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왕따 신고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교장에 대해 책임을 엄격히 물을 방침이며 가해 학생들을 부모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학교장이 판단해 일정기간 ‘특별교육’을 시킨 뒤 ‘강제 전학’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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