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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추억 담긴 보광재 옛길, 전주시 미래유산 된다!- 시, 소유주 동의 등의 절차 거쳐 보광재 옛길을 포함한 전주시 미래유산 추가 지정해 관리할 계획
이혜숙 기자  |  jb@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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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9  15: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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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시 서서학동 흑석골과 구임·임실을 연결하는 고갯길인 보광재 옛길을 전주시 미래유산으로 지정해 보존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보광재는 과거 구이·임실 주민들의 통학로이자, 전주남부시장에 농산물을 팔거나 사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길로 많은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는 옛길이다.
 
전주시는 미래유산 지정을 위한 시민제안 공모를 통해 보광재 옛길을 전주 미래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하자는 의견이 접수됨에 따라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미래유산은 근·현대를 배경으로 전주만이 가지고 있는 다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과 인물, 이야기가 담긴 모든 유·무형의 가치 있는 자산을 의미하며, 시는 역사문화도시 전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미래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후손들에게 보물로 물려줄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보광재 옛길을 포함한 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고 가치가 있는 미래유산 후보군에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
 
시는 현재 사유지인 나머지 후보군에 대해서도 소유주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전주시 미래유산으로 지정해 보존해나갈 계획이다.
 
미래유산으로 최종 지정되면, 관련 정보가 전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tour.jeonju.go.kr) 내 미래유산 항목에 소개되고, 뚜벅이투어와 미래유산 아카데미 등 시민참여프로그램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보광재 옛길은 전주와 완주군 구이 상하보·평촌을 연결하는 고갯길로, 임실 신덕으로 향하는 불재까지 연결된 교통로였다. 전주에서 삼국시대 대사찰인 보광사와 경복사로 가는 길이기도 했으며, 고개 이름 또한 보광사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광재 고갯길은 비록 도로개설로 수레가 넘나들 정도로 넓어 과거 수많은 사람들이 땔감과 열무 등의 채소를 지고 고개를 넘어 남부시장 싸전 인근에서 물건을 팔기도 했다. , 전주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의 통학길이 되기도 했고, 도회지로 나가는 길이 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시민제안 접수와 소유주 동의를 거쳐 100년 후 보물이 될 총 38건을 미래유산으로 선정한 바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보광재 옛길은 도로개설 이전 시민들이 어려웠던 시절 애용했던 고갯길이자 현재는 산책과 등산로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전주의 보물이 될 수 있도록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보존관리하고,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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