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순정일기자]군산시가 지난 2015년 7월 군산의 유일한 관광지인 선유도 해수욕장에 새로운 관광 시설을 개설해 가동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군산시는 2015년 선유도 해수욕장에 설치한 선유스카이 SUN라인이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군산시는 2015년 선유도 해수욕장에 선유스카이 썬 (SUN)라인 이라는 기구를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시설 후 모 물류업체에 년간 1억700만원의 사용료를 받고 사용수익성 허가를 내 줬다.
게다가 군산시는 올해 엘리베이터 수리와 전망대 리모델링이라는 명목으로 3억 6,000여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설치비 50억원과 수리, 리모델링비를 포함하면 53억 6,000만원을 투자 했지만 사업자인 업체측에서 3년동안 받은 임대료는 고작 3억 6,000만원을 받았다.
말썽을 빚자 군산시는 지난 7월 업체측과 재 계약을 하면서 년간 5,300만원이 오른 1억 6,000만원의 임대료를 받기로 재 계약했다.
하지만 업체측의 매상은 2018년 10개월분 기준으로 이용자 7만 3,000여명에 10억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집계에 따라 특정업체 도와주기 특혜의 오명을 씻을 수 없게 됐다.
이에 사실을 접한 시민들은 10개월동안의 인건비와 경비등 3억원을 뺀다해도 7억원의 수익이 있을 터인데 겨우 1억 700만원에서 1억 6000만원으로 올려받는다 해도 업자측만 큰 소득이 창출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군산시의회 서동안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산시가 선유스카이 SUN라인 사용수익 허가는 특혜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사용수익 허가는 단순한 공간을 임대해줄 때 가능한 것이지, 50억원을 투입한 선유스카이 SUN라인은 해당이 안 된다고 질타했다.
더구나 3년동안 업체에서 받은 임대료를 고스란히 업체를 위해 수리비등 시설비로 투자하면 결국 특정업체의 수입을 위해 특혜를 주는 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서의원은 군산시는 2015년에 직영과 위탁, 사용수익 허가 등 3가지 안을 시의회에 보고하면서 수익은 제외하고, 매년 인건비 상승에 따른 재정 증가를 이유로 직영은 어렵다고 허위로 보고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업체선정의 경우에도 이런 쪽에 아무런 경험이 없는 물류회사가 선정되는 등 말도 안되는 계약이 이뤄지면서 허위로 보고한 당시 직원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업자의 시각이 아닌 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며, 수익에 따른 금액을 다시 산정해 재계약해야 한다며 이는 분명 배임행위이며, 명백한 특혜라고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군산시 공익사업을 위해서는 사용허가 취소가 가능하다며, 지금이라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군산시는 직영운영도 생각을 해봤지만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하고 만약 직원들이 운영을 하게 되면 최소한 2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며, 수익성에 있어 현 업체 측에서 올 한해 10월까지 10억원의 수익이 있었다 하더라도 처음 시작당시에는 많은 적자를 보았기 때문에 그 적자금을 채운다면 별 수익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스카이썬라인에서 이용자들의 사고는 2016년 8월 이용객들끼리 충돌사고가 있었고, 2017년 7월에는 빠른 속도가 작동되어 이용객이 타박상의 상해를 입은바 있다.
또 2018년 5월에는 탐방로에서 이용객 운송중 이륜차운전미숙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2018년 10월에는 도착구조장치의 연결부분 감모로 구조직원이 직접 착지토록 구조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스카이썬라인 이용자들에게 위협이 뒤따르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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