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복지기동대(대장 김양곤)은 지난 14일 관내에 혹한기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 거주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의 노부부세대를 찾아 보일러 교체 작업을 펼쳤다.
수혜자 홍모씨는 고관절골절로 인해 걸음을 걸을 수 없는 아내를 보호하며 10년째 고장 난 보일러를 방치한 채 단열이 되지 않는 농가주택에서 매년 추위와 사투를 벌이며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진봉면복지기동대원과 진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재능기부를 통한 보일러 교체 작업을 실시하여 봉사자들의 마음만큼 따뜻한 온기를 집안에 선물하였다.
“나같은 사람은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없을거라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온수로 마음껏 목욕도 할 수 있고 겨울마다 찾아오던 숙제를 해결한 것 같아 행복하다”며 봉사자들의 노력에 홍모씨는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구형준 진봉면장은 “추운 날씨로 인해 몸과 마음이 힘든 계절이 돌아왔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주변의 무관심으로 고통 받지 않도록 더욱 살피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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