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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탄압' 현대차 노동자 분신, 노사 진실 공방..."勞, 조장과 대화 중" VS "社, 혼자서 흡연 중"
박봉민 기자  |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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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09  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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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지난 8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한 노동자가 현장탄압과 현장통제에 항의하며 분신한 가운데 이번 사건이 노사간의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현대차 노조의 한 관계자는 <>과의 전화통화에서 “어제하고 오늘 상황이 별차도가 없다. 오늘 오후 1~2시 사이에 수술을 들어갈 예정인데 현재 얼굴은 거의 못 알아볼 상황이고 오른쪽 팔은 절단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나마 가슴이나 가슴은 조금 괜찮고 나머지는 전체적으로 상태 안좋고 현재까지는 위급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생명의 지장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현상태를 전했다.

이어 “유서는 확인은 못했지만 본인 노트북에 작성한 내용을 토대로 확인하면 본인이 토요일 10시 30분경 간이테이블에서 담당조장과 면담하고 있는데 부서장이 다짜고짜 작업공정으로 돌아가라, 왜 작업장을 벗어나 있느냐고 했고 신 조합원은 여기가 다 작업장 범위에 포함돼 있다고 했으며 여기에 해당 부서장은 작업장에 복귀하지 않으면 근무시간에서 삭감하겠다고 해서 논쟁이 있었던 것 같고 신 조합원은 ‘왜 이런 식으로 현장탄압을 하느냐? 상식선에서 말하라’고 한 것으로 노트북에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신 조합원이 본사 감사실에 자신이 근무하는 작업공정에 품질문재개선을 내용하는 내용을 메일로 발송했고 다음날 본사 감사실에서 ‘고맙다. 조치하겠다’는 메일이 있었다”며 “신 조합원은 본사 감사실에 메일을 보낸 것 때문에 이런 식으로 탄압하는 것이 아니냐하는 쪽으로 부서장에게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한 “7일 오후 1시 룸에 작업반원들이 모였고 작업반장이 작업공정에 보이지 않거나 ‘시간을 어기면 근무시간에서 빼겠다’고 말했고 이 과정에서 작업자들과 반장 사이에 논쟁이 있었으며 이를 신 조합원이 자신의 노트북에 그대로 작성해 두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노조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노트북의 내용을 근거로 보았을 때 이는 명백한 현장통제 및 탄압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향후 대응에 대해 노조 측은 “파업보다는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엔진측의 작업을 전면 중단 할 것”이라고 밝히며 “관련 책임자 엄중 처벌, 현장통제, 현장탄압 재발방지 대책 및 대표이사의 공개 사과, 현장탄압의 도구인 공장혁신팀의 전면 해체, 신 조합원 관련 제반 비용의 회사 부담, 신 조합원에 대한 명예훼손 금지, 가족 및 조합원의 의견을 수렵해 보충될 기타요구” 등의 6가지 요구 사항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 사측은 사고 경위에 대해 <>과의 전화통화에서 “정확하게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노조에서의 주장처럼 현장탄압으로 볼 수는 없다”며 “근로자가 근무지를 이탈해서 흡연을 하는 것에 대해 관리자가 근무지에 복귀할 것을 요구한 것은 회사의 정당한 관리권으로 현장탄압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분신한 노동자는 주변사람들(동료사원들)과 인간관계 내지는 갈등국면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며 “그런 가운데서 동료사원들과의 갈등도 상당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업조장과 면담 중이었다는 노조측 주장에 대해 사측은 “그런게 아니고 휴게실에 나가 담배를 피고 있었고 이를 부서장이 지적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향후 대응책에 대해 이 관계자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측의 이러한 반응에 대해 노조 측은 “우리는 노동자판단으로 얘기하는게 아니라 지난 7일 신 조합원이 작성한 내용을 토대로 말한 것”이라며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또한 신 조합원의 동료관계에 대해선 “그것은 알지 못하지만 이 문제와 그 문제는 다른 것”이라며 “신 조합원이 자기업무와 관련해 본사 감사실에 의견을 제출한 것 때문에 부서장의 보복적인 현장탄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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