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전북도 건설교통국은 도민의 30년 숙원이던 새만금 신항만이 지난해 12월 착공되어 오는 4월경에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곧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며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에 필요한 산업용지 191만4천㎡(7개단지)를 공급했다.

특히, 지난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보증금 지원사업과 장기임대주택 보급 등으로 정부의 주거복지분야 평가에서 전라북도가 최우수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도 건설교통국은 신년 브리핑을 통해 국내외 기업 및 R&D기관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등 산업용지를 올해 최대물량인 643만3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새만금 사업과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SOC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이 확정되고 올해부터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화 되는 것과 맞물려 새만금 신항만,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공항공동이용에 관한 합의각서 개정이 지난해 한․미 간 이견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는 합의각서 개정을 마치고 국제선 취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지원해 행복한 전북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2010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던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사업을 올해도 230세대를 대상으로 시행하며 저소득 계층 주민의 노후주택 2,600호를 개․보수 지원하고 농어촌 주택개량사업도 귀농자 지원정책을 반영해 추진함으로써 인구유입을 증가시키는 시책으로 추진하게 된다.

버스파업으로 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전문기관 용역 등을 통해 버스운영 체계를 개선, 택시 지역별 총량제를 추진해 택시사업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2014년까지 756대를 감차할 계획이며 선진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범도민 의식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 매년 교통사고를 10% 이상 줄여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8월의 집중호우에서 경험하듯 국지성 폭우 및 폭설 등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비해 방재기준을 선진화하고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지방하천과 소하천 정비사업 등을 우기 이전에 완료할 예정으로 방재기반 정비사업에 올해 3,0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에 도 라민섭 건설교통국장은 ‘새만금에 날개를 도민에게 행복을’이라는 올해 도 건설교통행정의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기반 마련, 새만금 사업과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SOC 건설, 서민주거안정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대중교통 문제의 근본적 개선, 선진적 재난대비 등 5대 분야 36개 중점과제에 총 2조 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