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복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연구소(소장 김철수)에서는 2012년 1월 12일(11:00) 공립나무병원을 개원한다.

나무병원은 연구소 내 수목진료 전문가(수목보호기술자)로 구성하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활용하여 생활권주변 수목 피해 진단 및 처방 등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한라산연구소에 설치하는 공립나무병원은 산림청 및 전국 9개도 산림연구기관에서 동시에 개원하며, 기존의 수목관리 및 병해충 상담센터의 역할을 한 단계 향상시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민 수목진단 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시간적 여유, 자연에 대한 관심, 건강생활 등 생활 패턴변화로 도시민의 수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실내․외에 조경수 식재가 증가하고 있으나 수목의 식재․관리, 병해충 방제법 등 전문성 부족으로 수목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또한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온 현상 등으로 가정의 조경수, 아파트단지, 학교, 관공서, 도시공원, 관광사적지 등에서 원인 모르게 수목이 고사되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방안도 필요하여 연구소내 자체 연구진에 의한 맞춤형 수목진단 및 처방은 물론 중앙과 다른 도의 국․공립나무병원과 기술교류를 통하여 정확한 방제 및 치료정보를 제공함으로서 세계 7대자연경관에 걸 맞는 환경친화적인 자연생태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