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꽃 축제가 한창인 요즘, 관광지마다 대형버스를 동원한 행락객들이 많아지며 교통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행락철인 4~5월 중 대형버스 사고 발생 수가 급증한다고 한다.
대형사고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졸음운전이다. 날씨가 풀리며 몸이 나른해져 장거리 운전 시 쉽게 피곤할 수 있는데 관광철 빠듯한 일정으로 무리한 운행을 하는 버스 운전자들이 아슬아슬하게 쪽잠 운행 또는 무박운행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여 그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일정에 맞추려 난폭·과속운전을 하는 경우도 많아 사고 발생 확률이 커질 수밖에 없다.
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불이행, 신호위반 등 운전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자 스스로의 안전의무 의식이 선행돼야 한다.
대형버스 운전자들은 커브길에서 감속운전을 하고 내리막길에선 엔진브레이크 사용을 습관화함으로써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음주운전, 과속·신호위반 등에 주의해 교통법규를 준수해 운행해야 함은 필수이고 출발 전에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상태 등 기본적인 차량점검도 꼼꼼히 해야 한다.
봄나들이 안전운전으로 화사한 봄꽃과 함께 일상 속 여유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
/흥덕파출소 순경 백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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