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복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축산진흥원(원장 : 김병학)에서는 고능력 유전자원을 활용한 흑돼지 브랜드육 생산을 유도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흑돼지 고급육 생산으로 양돈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인공수정용 액상정액 공급 물량을 확대 공급한다고 밝혔다.

FTA 대응 경쟁력 있는 흑돼지 생산․공급 본격 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2008년 10월 “흑돼지(바크셔 품종)” 20마리를 도입하여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들어가 (‘08) 4,892팩→(’10) 6,479팩→(’11) 7,081팩을 공급해 왔으며, 올해에도 도내 인공수정용 흑돼지 액상정액을 8,000팩(전년대비 13% 증)으로 확대공급하여 농가의 수요를 100% 만족시킴은 물론 유전능력 극대화를 통한 고급육 생산으로 부가가치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농가에 공급되는 흑돼지 액상정액은 양돈장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있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을 비롯한 주요 전염병 음성돈군을 유지하고 있는 청정종돈장에서 주요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돼지를 선발하여 이용하며, 농가에서는 저비용으로 품종개량을 통하여 고품질 돈육 생산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수돼지 사육에 따른 경영비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축산진흥원에서는 FTA 대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주형 흑돼지 실용화 연구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사업기반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양돈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