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미 기자] 원주시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모델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회전교차로 활성화 사업과 관련하여 무실동 주공3차아파트(구 자연유치원) 앞 교차로에 신호등 없이 운영되는 회전교차로를 올해 연말까지 설치하기로 하였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두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자동차가 원형교통섬을 우회하도록 하는 교차로 형식으로, 평면교차로에 비해 자동차간 상충횟수가 적고, 차량속도를 30㎞/h 이하의 저속으로 운영하여 교통사고 감소 및 교통안전 수준을 향상시키고, 신호대기에 의한 지체시간이 감소되어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

종래의 교통서클(로터리 등)은 진입하는 자동차에게 통행우선권이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속도로 진입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교차로의 직경이 크기 때문에 교통서클 내에서의 주행속도가 높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였으나 회전교차로는 진입하는 자동차가 저속 진입 및 교차로 내 회전차로에서 회전하는 자동차에게 양보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여 교차로 내부에서 혼잡이 발생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는 자동차는 회전교차로 내부에서 회전 하는 자동차를 방해하며 무리하게 끼어들면 안 되고, 회전차로 내에 여유 공간이 있을 때까지 양보선에 대기하며 기회를 기다려야 하며 회전교차로 통과 시에는 중앙교통섬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여 통행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