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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보이는 전북의 보물국립전주박물관, 지정문화재指定文化財 특별공개
이혜숙 기자  |  jb@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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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1  23: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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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627()부터 상설전시관 역사실에서 우리 관에 기탁된 개인 소장 지정문화재를 선별하여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문화재 지정 제도는 보존가치가 높은 문화재를 엄격한 규제를 통하여 항구적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제도다.
 
또한 국립박물관은 문화재 기탁제도를 통해, 박물관 전시 및 연구에 활용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개인 소장 지정문화재 혹은 지정문화재급 유물을 보관 관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개인소장 및 전주박물관 소장 전북의 소중한 보물 6점을 엄선하여 특별 공개하는 자리다.
 
고령高嶺 신씨辛氏 종중宗中에서는 신말주申末舟(1429~1503) 등 열 명의 원로들을 묘사한 <십로계첩十老契帖>(전북유형문화재 제142) 등 총 4점의 지정문화재를 박물관에 기탁하였다.
 
신말주는 지조 높은 선비이자 은사의 모습으로 역사 속에서 부각된다. 26세 때 문과에 급제하였고, 157647세때 전주 부윤으로 일정 기간 관직에 몸담았으나, 대부분의 생애를 관직과 상관없는 처사로 보냈고 노년에는 순창에 귀래정歸來亭을 짓고 유유자적한 삶을 누렸다.
 
70세가 넘은 나이에 가까운 벗들과의 만남을 기념한 그림이 바로 십로계첩이다. 이후 18세기에 김홍도가 원본을 모사한 <십로도상첩十老圖像帖>(삼성미술관 리움 소장)이 전하여 흥미로운 비교가 된다.
 
남원양씨 종중에서 기탁한 남원양씨 종중문서(보물725) 7, 개인 소장 <이상길李尙吉(15561637) 초상>(보물792) 등도 함께 전시되며, 전주박물관 소장 <완산부지도10폭병풍>(보물1876)도 오랜만에 다시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 지역 역사문화 관련 지정문화재들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며, 관람객들에게 우리 문화의 멋과 향기를 느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절에 기부를 권하는 글과 그림 勸善文帖  설씨부인薛氏夫人(1429~1509), 조선 朝鮮 1482, 개인소장 (보물 제728)

신말주申末舟의 부인, 설씨부인이 1482년 전라북도 순창 강천사剛泉寺 개축을 위해 재정적 보시[ 권선勸善:절에 기부하는 것]를 권하며 쓴 글과 그림이다. 설씨부인은 조선시대에는 매우 드물게 문장과 서화에 능했던 여성으로 손꼽힌다. 전체 16폭 가운데 2폭이 청록산수화풍으로 그려진 부도암[현재의 강천사剛泉寺 추정] 그림이고, 나머지 14폭이 권선문이다.

   

이상길(15561637) 초상 李尙吉 肖像   조선후기朝鮮後期, 개인 소장 (보물792)

이상길은 선조18(1585) 문과에 급제한 뒤 평안감사, 공조판서 등을 역임하였던 조선 중기 문신이다. 의자에 앉은 모습을 그린 전신상으로, 머리에 낮은 사모紗帽를 쓰고 담홍색의 관복을 입었다. 옷의 옆트임 안쪽으로 보이는 녹색의 관복 안감과 양쪽 어깨를 기울기가 다르게 표현한 자세는, 조선 중기 초상화에서 많이 보이는 특징이다. 그러나 얼굴을 그릴때 윤곽선의 농도를 다르게 하고 선염을 통해 입체감을 살짝 의도한 것은 조선 후기 초상화에 나타나는 기법이다.

   

양수생 문과 합격증서 楊首生文科敎旨   고려高麗 1376, 개인 소장 (보물 제725-2)

 양수생이 문과 을과에 2등으로 합격하여 받은 합격증으로, ‘왕명王命이라는 제목으로 쓰여져 있다. 왼편에 시험관 한수韓修(1333~1384), 홍중선洪仲宣(?~1379) 두 명의 관직, 성명과 함께 수결手決[서명]도 쓰여 있어, 고려시대 과거제도와 문서 형식을 연구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다.

王命 准賜 왕명으로 허락하여 내림.

從士郞 掌服直長 楊首生 종사랑 장복서掌服署(왕의 옷[어의御衣]를 전담하던 기관) 직장 양수생 乙科第二人及第者 을과 제2등 급제자  洪武九年六月 日 13766월 일

   

열 명의 노인들의 모임 十老契帖

신말주申末舟(1429~1503), 조선 朝鮮 1499, 종개인소장 (전북유형문화재 142)

신말주는 지조 높은 선비이자 은사의 모습으로 역사 속에서 부각된다. 대부분의 생애를 관직과 상관없는 처사로 보내다가, 노년에는 순창에 귀래정歸來亭을 짓고 유유자적한 삶을 누렸다. 70세가 넘어 가까운 벗들과의 만남을 담은 그림이 바로 십로계첩이다. 참석자 10명을 그리고 각각의 성품을 적었다. 신말주가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려, 참석자 수만큼 제작하여 나누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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