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한지수의 품질 보증서 발급
▶ 6년간 한지관련 국내 유일 시험분석기관으로 한지품질 신뢰성 향상
[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 한지로 만들어진 수의의 품질보증을 위해 한지산업지원센터가 시험분석에 나선다.
(재)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원장 김선태)는 전주한지수의의 우수한 품질 확보와 타 제품과의 변별력을 통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주한지수의 품질 보증서 발급’업무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지산업지원센터는 한지관련 국내 유일한 시험분석기관으로, 지난 2013년 KOLAS(한국인정기구)를 통해 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고, 지난 6년간 한지 시험 분석과 품질 검사를 수행하며 전주한지의 특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전주한지수의’사업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신용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윤식), 전주한지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영재), 재향군인회 상조회(회장 김광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품질보증서 발급은 상조회사, 장례식장 등 장례 관련 업체가 자사로 납품되는 한지수의 원단에 대해 섬유조성, 제조방법, 생산지 확인 등 품질 검증을 의뢰할 경우, 한지산업지원센터가 한지제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는 한지생산유통관리 기준안인‘전주한지 지리적단체표준’에 따라 닥섬유 함유량 등 1차 현장 검증 작업을 하고, 기타 한지수의 기능에 필요한 물성을 시험 분석하는 과학적 분석 방법을 통해 2차 검증에 나서게 된다.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이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통해 검증을 마친 한지수의 원단에 한해 최종적으로 전주한지수의 품질보증서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시험·분석 작업을 통해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저급의 한지수의 제품의 유입을 막고, 타 제품과의 차별성 확보, 더 나아가서는 전주한지의 우수한 특성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전주한지 지리적단체표준’은 2010년 8월에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에서 등록한 단체표준으로 한국산업표준(KS)과 같이 법에 의해 규정되어 관련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앞으로 한지수의 뿐 아니라 다른 한지 관련 제품들에 대해서도 품질관리시스템을 적극 도입, 적용해 나가도록 검토 중”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지역의 한지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중화 시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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