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인기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서 추진하는 'BBK실소유주 다방‘이 2월초 대학로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나꼼수’에 출연 중인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알았다.

그는 다방의 화장실 구조에 대해 “화장실에 비데를 놓을까 하는데 세정 버튼에 경찰청장님 용안을 붙일까 해요.”라며 “누르면 '물대포 쏴'라는 멘트와 함께 물포가... 한편 밖에는 LED전광판으로 '지금 누군가 똥싸는 중'이라는 경고등이 번쩍번쩍...”이라며 익살스런 아이디어를 알렸다.

또한 메뉴 구성과 관련해서는 “메뉴 중에는 BBK실소유酒, BBK실소유주스, BBK실소유자차, (오곡차 대신) 네곡차, BB케익을 구상중입니다. 홍성에서 배송된 봉주한우(생고기)도 판매할까 합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제언해주신 메뉴 : 누클리어(삶은)밤, 주진우롱차, 쿠크~다스비스킷, 매쿼리커피, 론스타벅스 별열네개커피 등등”이라고 밝혀 매우 시사적인 이름의 메뉴 구성을 예고했다.

이어 “그 카페엔 마담이 꼭 필요할텐데...입심 좋은 마담이 하루죙일 얘기 되는 구라를 풀어주셔야 할텐데..어떤 분이 그 역할 하시게 될까?”라는 한 트위터리안의 제안에 대해 김 씨는 “어떤 육체파 남성이 여성으로 분장해서 손님을 맞을 겁니다. '김용녀'라고.”라며 자신이 여장으로 고객을 맞을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마담으로 영포빌딩 개고기집 아줌마를 추천한 한 트위터리안의 제안에 대해선 “BBK실소유주다방 첫날 명예주인은 그 분으로 하려고 검토 중입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