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한나라당이 4.11 총선을 앞두고 쇄신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살생부 명단이 나돌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살생부 명단 문건의 출처는 여러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확실하게 밝혀지고 있지는 않다.

이에 4.11총선 물갈이론이 나오며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근 경쟁력(50%)과 교체지수(50%)를 토대로 현역 지역구 의원 25%(34명)를 공천에서 원천 배제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명단이 나온 것이어 의원들은 긴장하고 있다.

26일 한나라당 의원들과 관계자들에 의하면 최근 공천 부적격자의 명단이 담긴 공천 살생부가 국회 의원회관 주변에 나돌고 있다.

특히 살생부 명단에는 서울과 경기, 인전, 영남권을 중심으로 42명 지역구 의원들의 이름이 자세히 적혀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명, 경기 12명, 인천 5명, 영남권 13명(대구.경북 5명, 부산.경남 8명) 등이다.

이런 가운데 살생부 명단에 오른 의원들의 이름을 살펴보면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초선과 재선을 포함, 다선까지 다양하게 들어있는 반면, 영남권은 TK(대구ㆍ경북)와 PK(부산ㆍ경남) 등의 중진의원들이 대체적으로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계파별로는 친이(친이명박)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이름이 골고루 들어가 있다.

서울에는 K, S, Y, P, J, L, J, H, J, K, J, K 의원 등이고 경기에는 N, A, K, L, K, S, H, K. P, S, P, S 의원 등이며 영남에는 P, H, K, H, A, Y, H, L, J, L, S, P, C 의원, 인천에는 L, J, L, P, J 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