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

[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제1차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한 결과, 오는 2029년까지 자연재해 위험지구 저감사업 추진 등에 3조 1,155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종합계획은 2016년 1월부터 시군 협의체 회의 3차례,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2회, 주민공청회, 도의회 의견청취 및 행안부 사전협의 등 절차를 거쳐 왔다. 또한, 이 종합계획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최종 검토를 거쳐 9월 26일 승인하게 된 것이다.

이 계획은 향후 10년(2020~2029년) 동안 추진되는 계획이며,14개 시‧군이 수립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의 저감대책사업 1,245개소를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기 추진사업 308개소를 제외하고, 도 차원에서 위험지구 97개소를 45개소로 통합조정 하였다.

또한 주민설문조사 등을 통해 신규 위험지구 101개소를 추가 발굴하여, 총 986개소에 대한 저감대책 및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였다.

재해 분야별로는 하천재해가 494개소로 가장 많은 50.1%이며, 내수재해 148개소, 토사재해 139개소, 사면재해 99개소, 기타재해 90개소, 해안재해 15개소, 바람재해 1개소로 집계되었다.

본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시행에는 총 3조 1,155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원별로는 국비가 1조 6,404억원으로 54.3% 수준이며, 도비가 9,548억원, 시군비가 5,203억원이다.

금회 산정된 전라북도 방재예산은 연평균 955억원으로, 과거 3년간 도 방재예산 집행액 927억원 보다 3%(28억원) 정도 상회하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예방사업 확대 및 도 예산의 증가비율 등을 고려할 때 저감대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에 따른 저감사업 시행이 완료되면 도내 재해예방 보호면적이 19,410㏊, 건물보호가 18,174동, 인명보호 효과가 45,581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계획은 전라북도에서 도보 및 도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고하게 되며, 도 자연재난과 및 14개 시‧군 재난관리 부서 사무실에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비치하여 도민들께 30일 동안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군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전주시는 가동천 정비사업(완산구 석구동 일원)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하여 제방 확폭 및 축제 2,900m, 교량 9개소 및 낙차공 13개소 재가설 등에 10,055백만원을 투자하여 위험지구내 홍수위를 최대 0.89m 저감시켜 10ha의 농경지 등을 보호하는 등 총 61개 사업에 2,287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군산시는 신풍지구 정비사업(문화동 일원)에 우수저류지 1개소 및 펌프일체형 수문 설치, 우수관로 정비사업 등에 22,415백만원을 투자하여 18ha의 도시지역에 대해 내수침수 해소효과를 기대하는 등 총 26개 사업에 962억원을 투입한다.

익산시는 동면천 정비사업(왕궁면 왕궁리 일원)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하여 제방 확폭 및 축제 6,000m, 교량 8개소 재가설 등에 15,489백만원을 투자하여 위험지구내 홍수위를 최대 2.06m 저감시켜 235ha의 가옥과 농경지 등을 보호하는 등 총 70개 사업에 4,013억원을 투입한다.

정읍시는 평사리천 정비사업(산외면 종산리 일원)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하여 제방 확폭 및 축제 4,351m, 교량 8개소 및 보 4개소 재가설 등에 15,434백만원을 투자하여 위험지구내 홍수위를 최대 2.11m 저감시켜 20ha의 농경지 등을 보호하는 등 총 37개 사업에 2,060억원을 투입한다.

남원시는 사석지구 정비사업(산외면 종산리 일원)에 천변저류지 및 배수펌프장 건설, 교량 2개소 및 수문 4개소 설치 등 13,731백만원을 투자하여 배수개선을 통한 침수해소사업으로 113ha의 농경지 등을 보호하는 등 총 104개 사업에 1,921억원을 투입한다.

김제시는 용동지구 정비사업(용동 일원)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하여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건설, 2,353m의 우수관로 정비사업 등 12,900백만원을 투자하여 14ha의 시가지 및 농경지의 내수침수 해소효과를 기대하는 등 총 50개 사업에 2,213억원을 투입한다.

완주군은 장구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봉동읍 장구리 일원)에 Soil Nailing 사면보강, 배수로 설치, 식생공 사업 등에 8,172백만원을 투자하여 급경사지 붕괴위험 해소 및 3.4ha의 하류지역 주거지와 농경지를 보호하는 등 총 72개 사업에 2,547억원을 투입한다.

진안군은 진안천 정비사업(진안읍 단양리 일원)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하여 제방 확폭 및 축제 1,900m와 제방 보축 2,600m, 교량 3개소 및 낙차공 3개소 재가설 등에 13,255백만원을 투자하여 위험지구내 홍수위를 최대 0.21m 저감시켜 18ha의 주거지와 농경지 등을 보호하는 등 총 61개 사업에 1,680억원을 투입한다.

무주군은 삼유천의 5개 지구 정비사업(적상면 방이리, 삼유리 일원)에 제방 확폭 및 축제 9,605m와 제방 보축 3,354m, 교량 9개소 및 보 1개소 재가설 등에 28,094백만원을 투자하여 위험지구내 홍수위를 최대 1.51m 저감시켜 24ha의 주거지와 농경지 등을 보호하는 등 총 58개 사업에 1,126억원을 투입한다.

장수군은 도좌천 정비사업(장계면 무농리 일원)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하여 제방 확폭 및 축제 2,139m, 제방 보축 580m, 교량 6개소 및 낙차공 3개소 재가설과 상류 도좌저수지 여수로 정비사업 등에 8,965백만원을 투자하여 위험지구내 홍수위를 최대 1.87m 저감시켜 21ha의 가옥과 농경지 등을 보호하는 등 총 129개 사업에 1,499억원을 투입한다.

임실군은 이윤천 정비사업(강진면 갈담리 일원)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하여 제방 확폭 및 축제 6,612m와 제방 보축 360m, 교량 8개소 및 보 13개소 재가설 등에 20,661백만원을 투자하여 위험지구내 홍수위를 최대 1.85m 저감시켜 23ha의 주거지와 농경지 등을 보호하는 등 총 113개 사업에 2,401억원을 투입한다.

순창군은 순화지구 우수저류지 설치사업(순창읍 순화리 일원)에 9,686백만원을 투자하여 2ha의 도시지역에 대해 내수침수 해소효과를 기대하는 등 총 71개 사업에 2,517억원을 투입한다.

고창군은 강남천 정비사업(무장면 강남리 일원)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하여 제방 확폭 및 축제 6,500m, 교량 5개소 및 보 1개소 재가설 등에 21,125백만원을 투자하여 위험지구내 홍수위를 최대 1.39m 저감시켜 118ha의 주거지와 농경지 등을 보호하는 등 총 47개 사업에 3,366억원을 투입한다.

부안군은 덕신천 정비사업(동진면 하장리 일원)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하여 제방 확폭 및 축제 3,310m와 제방 보축 1,460m, 교량 8개소 재가설과 배수펌프장 신설 사업 등에 14,615백만원을 투자하여 위험지구내 홍수위 최대 3.29m 저감과 더불어 하천주변 저지대지역 침수해소로 115ha의 주거지와 농경지 등을 보호하는 등 총 87개 사업에 1,611억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