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지난 19일 오전 9시부터 충남대학교 정심화홀과 야외전시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오덕성 충남대학교 총장, 김성남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마이스터고지원센터장, 비롯한 10여명의 교육관계자와 충남대학교 공업교육대학생, 마이스터고 학생 및 교사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스터고 협의회장(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장 안석태)의 개회사와 충남대 총장(오덕성)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이번 제10회 전국마이스터고 영마이스터 제전은 올해로 마이스터고 개교1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개최하게 되어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
오전에 포럼을 개최하였는데 서울대 최수정교수와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최창원교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안석태회장을 좌장으로 충남대 이병욱교수와 광주자동화설비고 안규완교장의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많은 참석자들은 마이스터고가 ‘산업수요 맞춤인재양성’의 설립 취지에 맞게 직업교육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하여 발전 방향과 과제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우리나라 직업 교육 리더로서의 마이스터고등학교 위상을 정립하고,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특성화고의 대안으로서 마이스터 고등학교의 비전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심화홀 야외전시장에 마련된 14개의 부스에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프로젝트 작품들이 전시됐다.
각 학교들은 ‘동결건조 마늘이용 건강기능식품 개발’(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등학교), ‘센서를 이용한 로봇팔, 빌딩풍을 이용한 전력생산’(공주마이스터고등학교), ‘2NE1 어벤져스 망치게임’(동아마이스터 고등학교), ‘친환경 소재 나무자전거 만들기, 미세먼지 신호등’(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Recycled Pipe Lamp’(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VR 게임콘솔 외’(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음성 인식 음료자판기, 필터리스 다이나믹 미세먼지 청정기’(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들을 선보였으며 친환경, 가상 현실, 건강 증진은 물론 일상생활과 밀접한 여러 가지 주제를 구현하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특성화고 프로젝트 교육과정이 집약된 기술 한국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오후에 치러진 예술제 본선에서는 전국의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준비한 뮤지컬, 댄스, 중창, 사물놀이, 난타, 오케스트라 등 여러 분야의 공연이 이루어졌으며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 댄스팀 ‘잇츠마인’(지도교사 이초롱)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2019년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영마이스터 제전은 마이스터고가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서,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서의 성과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특성화고의 미래비전과 방향을 정립하는 시간이었다.
안석태 마이스터고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목적의식이 뚜렷한 학습과 지도가 학생의 가능성과 행복을 여는 교육이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학생들이 마이스터고 학교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우며 행복한 생활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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