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김정훈 기자]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인 유권자들도 오는 15일 총선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완주군이 정부 지침에 맞는 최적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정철우 완주군 부군수는 12일 오후 군청 4층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도 일반인들이 이번 총선 투표를 마친 후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분들의 투표 과정에서 일반인과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는 등 세심한 방역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군수는 “자가격리자의 투표 참여와 관련해 행안부의 구체적인 지침이 나오는 대로 여기에 맞춰 준수하고, 나아가 완주군의 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투표소별로 강화된 행동지침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완주군 내 자가격리자는 지금까지 누적인원이 10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에서 35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관리인원은 7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격리 중인 현원 중에서 이번 21대 총선 투표권자는 10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군수는 또 “자가격리자들의 이탈 사례가 전국적으로 아직도 나오고 있다”며 “군 자체적인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전북도와 군, 경찰 등과 합동으로 불시에 점검하는 등 관리 대책을 최대한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은 앞서 3개 반 9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자가격리자 현장점검반’을 이미 편성하고, 지난 10일부터 자가격리자 정위치 여부와 애로사항 청취 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또 조만간 도와 군, 경찰 등 3개 기관 합동으로 자가격리자 불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이탈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과 관리 방안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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