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일 기자]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가 학생과 학부형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새학기 부터 학생생활관비를 인하하기로 했다.

 학생생활관은 민간투자사업으로 건립된 BTL생활관의 운영협약을 변경, 운영비를 절감해 생활관비를 인하할 수 있게 됐다.

 경상대학교에 따르면 BTL생활관의 경우 1인실은 7.1~7.5%를 내리고, 2인실은 8.1%를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인실(일반학생) 관리비는 지난해 1학기(111일 기준)에 95만 4950원에서 올해는 88만 6890원으로 내린다. 2인실은 지난해 54만 5950원에서 50만 1720원으로 내린다.

 BTL생활관은 2인실 702실, 1인실 30실을 운영 중인데,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모두 1434명의 학생이 연간 7642만원 1인당 연간 10만 2000~16만 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경상대학교는 6개동 구관 생활관과 LG개척관은 관리비를 전년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또 식비도 식당 위탁임대 계약에 따라 2013학년도 1학기까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식비는 한 끼에 1750원인데 휴일 포함 하루 세 끼 모두 제공한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2~4학년 학생생활관생을 모집한 결과 1390명 정원에 3550명이 지원해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학년은 2월 10일까지 학생생활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