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훈기자］ 지난해 7월 새만금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OCI 컨소시엄이 올 10월 예정인 집단에너지사업 착공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에 16.5ha(5만평)의 부지를 요청했다.

또한, OCI 컨소시엄은 3공구로 계획되어 있던 열병합발전소 부지를 2공구로 변경해 줄 것을 함께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는 당초 3공구에 계획되어 있던 열병합발전소 부지 위치를 2공구로 변경하기 위한 실시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해당 부지에 대해 6월까지 우선 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현재 2공구(255ha)는 지난해 12월 매립공사에 착공하여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번 새만금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으로 2014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정됐던 열공급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열공급이 필요한 입주기업들의 보다 원활한 생산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입주기업들은 별도의 자가발전소 설치가 필요없게 되어 분양부지의 효율적 이용과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산업단지에 열병합발전소 설치를 위한 OCI컨소시엄의 집단에너지사업은 2014년 3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세계적 태양광 기업인 OCI(주)와 지난해 4월 1공구 145ha(45만평)에 대한 분양 가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년내 분양계약 체결이 예상되므로, OCI(주)의 입주시기에 맞춰 공장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 등과 협조를 통해 관련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