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에서는 15일 오전 10시 3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282.3km(경기 평택시 포승면 소재)에서 총기(엽총) 살인범을 검거했다.

충남 서산시 수석동 농공단지 D산업 내에서 은색 무쏘 차량을 정차시켜 놓고 차량 안에서 엽총을 정조준해 피해자 최(37세, 사망)모씨, 임(30세, 중상)모씨, 문(56세, 중상)모씨에게 발사해 3명의 사상자를 낸 후 총기를 소지한 채 도주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상에서 도로를 차단한 채 범인을 검거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는 오전 9시45분경 서산경찰서 상황실로부터 총기살인 피의사건 내용을 통보받고 긴급배치 무전지령을 내리자 인근에서 순찰중이던 1217호 순찰차(경사 최진영, 임경운)가 10시20분경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274km(서해대교)지점에서 도주차량을 발견했다.

따라서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282.3km지점에서 순찰차량과 도로공사 순찰차량이 대형화물차량을 이용, 2․3차로를 차단하자 용의차량이 추격을 피하기 위해 순찰차량을 충돌 후 틈새를 이용하여 빠져 나가는 것을 형사차량이 용의차량 뒷범퍼를 들이받아 3차로로 밀어부친 뒤 용의차량 전방을 차단하자 용의자는 형사차량을 향해 엽총 1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이어 형사들이 용의차량유리창을 깨고 용의자를 끌어내려 테이져 건을 발사하였으나 완강히 저항했지만 결국 용의자를 체포했다. 현재 범인은 현장에서 음독시도해 서산 중앙병원으로 후송, 치료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