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돌발해충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참여하는 협업방제를 추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해마다 과수와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등 돌발해충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협업방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돌발해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기술보급과, 산림녹지과, 과수농가가 참여한 돌발해충 방제 협의회를 진행하고 28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지를 돌발해충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했다.
특히 10월 8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해 이 기간동안 농지와 산림지를 집중방제할 계획이다.
이들 돌발해충은 산림에 서식하다가 인접 과수원에 날아들어 어린 줄기에 산란을 하거나 과실과 줄기의 즙액을 흡즙해 과수의 생장을 저해하고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농경지에서 약을 치면 산림으로 숨어들었다가 약효 지속 기간 이후 다시 농경지에 날아들어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방제기간 농경지와 산림지를 철저하게 동시방제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군산시에서는 올해 과수돌발해충과 검역병해충인 과수화상병, 자두곰보병 방제에 국도비를 포함한 예산 3,320만원을 투입하여 120농가 60.2ha에 방제약제와 친환경 자재를 무상 지원한 바 있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반드시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따라 해당 작물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줄 것”과 “돌발해충 방제약제가 인근 다른 농작물에 비산되지 않도록 친환경 재배단지, 양봉, 축사 등이 근처에 있는 경우 약제 살포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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